FIDUE 제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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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UE A7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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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UE A73s 개량형이 아닌 진화형


유선 하이엔드 인이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FIDUE는 진짜배기중국사운드메이커로필자의사랑은물론전세계,특히아시아헤드파이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지나치듯 들었던 FIDUE 제품들은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그리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는데, 고해상도 기기들의 정보량을 펼쳐내는 세밀한 표현과 과하지 않은 밸런스를 갖춘 플래그십 제품인 「A93 Sirius」의 리뷰를 통해 FIDUE의 진가를 알게 된 뒤로

FIDUE의 열렬한 팬이 되어버렸다.■글 : 김성진 객원기자









잘 만든 보급형 모델 「A73」


FIDUE는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인이어를 만드는 브랜드다. 특유의 질감과 시원하게 공간을 매우는 표현력이 FIDUE를 더 돋보이게 한다. 「A73」은 FIDUE의 제품군 중에서 보급형 제품에 속하며 접근하기 좋은 가격대에 출시된 제품이다. 하나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하나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2way 구조를 탑재했다. 질감 있고 산뜻한 소리가 특징인 「A73」은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속하며,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리는 풍부한 저음과 명료함역시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저음이 공간의 크기에 비해 과한 편이고 중고음역이 치고 나와야 하는 타이밍에 다소 겸손함을 지키는 성향이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훌륭한 인이어 제품이 분명하고,만듦새와 구성품 역시 잘 어울려 높은 소장가치를 보장하는 제품이긴 하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감이 있는 보급형 제품의 숙명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제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A73S」


그리고 시간이 지나 「A73」의 개선된 모델인 「A73S」이 출시됐다. 가격대는 10만 원대 후반으로 「A73」과 동일한 포지션의 제품이다. FIDUE의 오랜 제품 개발 경력을 느낄 수 있는 단정하고 공들인 검정색 페이퍼 박스에담긴「A73S」은케이블하우징일체형제품이며전작과같이가벼운플라스틱하우징안에두개의서로다른 드라이버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졌다. 가볍고 작은 유닛에 부드러운 재질의 케이블 덕인지 착용감이 우수하며 포함된 이어 가이드를 착용하지 않아도 오버 이어 방식으로 안정되게 착용할 수 있다. 더불어 케이블도 부드러워 클립이 따로 없어도 터치노이즈가 적은 편이다. 케이블에는 통화를 위한 리모트 마이크도 부착되어 있다.

디자인은 FIDUE의 다른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특유의 시그니쳐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FIDUE의디자인은 미적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지만, 각 파트의 이음새에 적절하게 마감된 부분이나노즐각도,그릴마감등기구적인디자인부분에서는좋은점수를주고싶다.구성품은앞서언급한이어 가이드를 포함하여 컴플라이 폼 팁, 실리콘 싱글, 더블 슬리브 및 케이블 클립 등 적절한 액세서리가 휴대용케이스 안에 전부 들어가 있다.









풍성하고 단정한 사운드


「A73S」는 인이어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향상으로 보급형 가격 포지션에 배치된 제품이지만, 굉장히공들여 튜닝된 제품이다. 보다 일반적인 V자 성향을느낄수있게튜닝되어있고 중음,중고음역대를디테일하게 조정해 음악의 어쿠스틱한 면을 잘 느낄 수있도록 했다. 풍부한 중저음역대는 부드러운 밀도감을 가지고 있고 보컬 대역과 타격음의 펀치감도 있는 편이다. 음이 단단하다기보다는 부드럽게 조정되어있어귀를도발하는맛은없지만팝음악에어울리게 튜닝되어 있으며, 약간은 어두운 음색을 가지고있지만 고음역대의 표현은 밝아 장시간 음악을 듣기에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 소편성 기악곡이라면기존 「A73」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대편성이나 보다 규모가 큰 음악이라면 「A73S」를 더 추천하고 싶다.

「A73S」의 소리는 다이내믹의 개방감과 BA의 직설적인 표현을 적절히 섞었기에 분석보다는 감상에 집중할수있도록도와준다.부족한부분을꼽자면음의 정보량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가격대를 생각하면단점으로 언급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A73S」와 「A73」의가장크게달라진점은바로 사운드다.

「A73」을 대체해서 출시된제품이지만 소리만 듣고
두 제품을 연관해서 생각하기에는무리가 있을 정도다.



「A73」 VS 「A73S」


「A73」의 후속기로 등장한 「A73S」는 동일한 디자인과 구성이지만 사운드와 색상에 변경점이 있다. FIDUE의 전매특허 디자인 플레이트는 산뜻한 실버에서 어둡고 무거운 색상으로 변경되었고 이너 하우징의 색상은 붉은 색에서 푸른색으로, 케이블도 불투명하게변경되었다.색상외의외관상변경점은없기때문에나란히놓고보면색상만다른같은 제품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A73S」와 「A73」의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사운드다. 사운드만 놓고 보면 두 제품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A73」을 대체해서 출시된 제품이지만 소리만 듣고 두 제품을 연관해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다. 물론 사운드가 좋은 쪽으로 많이 변경되었다.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은 공간감인데, 소리의 크기가작았던 「A73」에 비해 「A73S」는 그릇 자체가 커진 느낌이다. 평면적인 「A73」에 비하면 음악자체의 사운드 배치에 대한 표현력도 좋아져 입체적인 음 표현이 가능해졌고, 저음도 보다 큰 덩어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릇 자체가 크다보니 과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영역과 간섭되는 부분이 없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변화는 귀에 거슬리는 중고음역의 과한 질감 표현이 사라진 부분이다. 치찰음으로 느낄 수도 있을 정도의 칼칼한 중고음역이 완만하게 마무리되어 귀에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고전적인 질감을 즐기는 유저라면 아쉬움이 들 수도 있겠지만,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이런 변화는 두 손 들고 반기고 싶다.







개량형이 아닌 진화형


기존 유저들에겐 미안하지만 「A73」의 단종이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로 「A73S」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케이블이 착탈식이 아니라는 것 정도인데 그만큼 사운드에 공이 들어가 있으니 굳이 케이블을 바꿔가며 들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마저 든다.「A73S」는 디자인적인 부분만 제외하면 「A73」에약간남아있던중국특유의성향이전혀느껴지지않을정도로누가들어도좋은평을받을만한 사운드 밸런스를 탑재했으며, 소리만 놓고 보자면 10만 원대에서 Shure의 「SE215SPE」대신 추천할만한 제품이 나왔다고 이야기하고싶을 정도다.

메인 이어폰으로 가볍게 휴대하며 부드러운음색의 제품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한번들어보기 바란다.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